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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눔마당

Junggye Yangeop Catholic Church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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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23일 연중 제29주간 월요일

 

오늘 복음은 지난 토요일 복음에 이어지는 부분입니다. 예수님께서 군중 가

운데 있던 제자들을 가르치셨는데, 군중 속에 어떤 사람의 등장과 질문으로

예수님의 말씀이 끊깁니다. 그는 예수님께 형제 사이에서 벌어진 유산 다툼

의 중재를 요청합니다. 이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과 가르침을 어리석은 부자

의 비유 이야기로 이어집니다.

유산을 두고 벌어진 형제간 다툼을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입장은 명확

하시고 단호하십니다. 예수님께서는 모든 탐욕을 경계하도록 당부하십니다.

탐욕은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이 가지려는 욕심입니다. 욕심이 많은 사람은 재

물의 축적이 사람의 생명까지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 그러

나 사람의 생명은 재산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. 사람의 생명보다 도 귀한 것

은 없기 때문입니다. 탐욕은 어리석음으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.

이어지는 비유는 탐욕을 경계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설명합니다. 이 비

유에서 부유한 농부는 하느님과 대조를 이룹니다. 어떤 농부는 많은 소출을

거두었고, 많은 곡식과 재물을 얻게 되었습니다. 그는 하느님의 눈에 어리석

은 사람이었습니다. 재물을 지나치게 축적하려는 욕심을 가졌다는 이유보다

, 자신을 위해서 재물을 축적하였을 뿐 다른 사람을 위하여 사용하지 않

었기 때문입니다. 어리석은 부자가 맞이하게 될 마지막은 죽음입니다.

오늘 복음은 하느님 앞에서 부유한 사람이 되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.

기 자신을 위하여 재화를 축적하기보다 축적한 재화를 다른 사람을 위하여

사용하는 것입니다. 하느님 앞에서 부유하지 못한,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도

록 우리 각자 결심을 다져 봅시다.

 

- 매일 미사 오늘의 묵상 필사 -